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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림일상

일자 2026.08.13 조회 136

고위험 암종 치료, 재발과 부작용 관리까지 살펴야 하는 이유



부산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


암은 종류와 병기, 유전자 변이, 치료 반응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특히 진단 당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비율이 높거나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큰 암은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관찰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예후와 재발 위험을 세밀하게 살펴야 하는 고위험 암종에서는 치료 과정뿐 아니라 이후의 신체 상태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암종이 췌장암이다. 췌장은 몸 깊숙한 곳에 위치해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발견 당시 주변 조직 침범이나 원격전이가 확인되기도 한다. 국내 2019~2023년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7.0%이며, 원격전이 상태에서 발견됐을 때는 생존율이 더욱 낮아진다. 수술이 가능한 환자라도 췌장암은 절제 후 재발이 흔하며, 연구에서는 완전 절제 후 2년 이내 재발이 최대 8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이나 항암치료 이후에는 정기적인 영상검사와 진료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체중 감소, 소화기 증상, 피로, 근력 저하와 같은 치료 후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 실제 국내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수술을 받은 췌장암 환자가 한의치료를 포함한 통합의학적 관리를 병행한 뒤 5년 무병 생존과 완전관해를 보인 증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다만 단일 환자의 증례보고만으로 특정 치료가 생존기간 연장이나 재발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일반화할 수 없으며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폐암 역시 고위험 암종 관리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EGFR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아파티닙과 같은 표적항암제가 활용될 수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설사, 피부 이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약제에 대한 획득 내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종양의 치료 반응뿐 아니라 부작용과 영양 상태, 활동 능력, 삶의 질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휘림한방병원 방선휘 병원장은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에 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EGFR 변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파티닙 단독요법과 한약제제 HAD-B1 병용요법을 비교한 무작위 다기관 공개 임상시험에서는 병용군의 삶의 질과 일부 이상반응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는 보조적 접근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표준 항암치료를 대체하는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환자의 항암치료 계획과 병용 여부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후 회복을 위해 암요양병원을 선택할 때도 시설이나 환경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의료진 구성과 진료 체계, 영양 및 재활관리, 치료 후 부작용에 대한 대응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제공되는 관리 프로그램이 자신의 암종과 치료 단계에 적절한지, 현재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과의 진료 연계가 가능한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방선휘 병원장은 “고위험 암종은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재발 여부와 치료 후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환자마다 암의 병기와 치료 이력, 체력과 영양 상태가 다른 만큼 표준치료를 기본으로 하면서 현재 상태에 맞는 회복관리 방향을 의료진과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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